탈모는 치료 시기가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비용 문제로 망설이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때 탈모로 인한 실손보험 적용 여부에 대해 알아두면 좋은데요.
탈모 실비보험 적용을 받고자 한다면 탈모를 어떤 질환으로 보느냐가 중요합니다. 보험금 지급 여부는 탈모의 원인과 치료법에 따라 극명하게 달라집니다.
- 직장인 A 씨는 원형탈모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았습니다. 치료비 중에 70%를 돌려받았습니다.
- 직장인 B 씨는 유전성 탈모로 약을 처방받았지만 미용 목적이라며 지급을 거절당했습니다.
어떤 차이 때문에 같은 탈모인데도 A씨는 실손보험을 적용받고 B씨는 적용받지 못한 걸까요? 아래에서 그 차이를 정확히 확인하도록 하세요!
실손보험의 원칙
대부분의 사람이 실손 보험을 가입하고 있을 텐데요. 보험 적용 여부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지식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실손보험의 기본 원칙은 건강 관리나 미용을 위한 치료는 보장 하지 않는 것입니다.
질병 치료에 해당해야 실비 보험을 청구할 수 있고 병원비를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탈모는 질병일까요? 이 기준을 구분하는 것이 까다로운 편이라서, 질병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치료적 필요성이 증명되어야 합니다.
- 의학적 치료 목적이 명확한 경우 : 실손 보험 적용
- 유전성 탈모, 외모 개선 목적인 경우 : 실손 보험 비적용
그렇다면 탈모 실손 보험 적용이 가능한 사례를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탈모 실손 보험 적용 가능 사례
1. 원형탈모(자가면역 질환)
원형탈모는 자가면역 질환의 일종으로, 면역계가 모낭을 공격하여 탈모가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 질병코드(L63 원형탈모증)를 받으면 치료 목적의 진료 및 처방이 이뤄져 실비 보험 적용이 가능
- 치료 방법 : 스테로이드 주사, 면역 치료제, 자외선 치료 등이 있으며, 이러한 치료는 의학적으로 인정된 방법으로 실손보험 청구가 가능합
반복되는 야근과 업무 스트레스로 원형탈모가 발생한 C씨는 병원에서 L63 코드가 기재된 진단서를 발급받았습니다.
치료를 진행 한후 자가면역 질환으로 간주되어 보험 청구가 가능했는데요. 실손보험에서 치료비의 70%를 보장받을 수 있었습니다.
2. 지루성 탈모
지루성 탈모는 두피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면서 모낭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머리카락이 빠지는 현상입니다.
- 두피 질환으로 발생하는 탈모이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며, 실손보험 적용 가능성이 높습니다.
- 질병코드 L21(지루성 피부염)으로 진단받으면 보험 적용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진단서에 탈모만 기재되면 보장 거절 가능성이 크므로, 지루성 피부염이 명확하게 포함된 진료확인서를 요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루성 두피염으로 인해 피부과 진료 및 검사, 처방약, 두피 치료 등은 탈모 치료를 위한 실손보험 적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단순 두피 스케일링, 영양제, 두피 영양 주사, 탈모 치료 샴푸, 화장품 등은 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므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3. 특정 질병으로 인한 탈모
다른 질환으로 인해 탈모가 발생하는 경우, 원인이 되는 질환의 치료 과정에서 탈모 치료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보장될 수 있습니다.
- 갑상선 질환
- 호르몬 이상 : 쿠싱증후군, 다낭성 난소증후군 등
- 암 치료 : 항암제 부작용으로 인한 탈모
보험 적용이 어려운 탈모 치료
1. 유전성(안드로겐성) 탈모 -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
노화 및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탈모는 보험 적용이 불가합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탈모약은 실손보험에서 보장되지 않습니다.
- 모발이식 역시 미용 목적으로 간주되어 실손보험에서 제외됩니다.
- 남성형 탈모는 질병이 아니라 노화로 간주되므로 실손 보험 적용이 불가합니다.
-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등 탈모 치료제는 실손보험에서 보장하지 않습니다.
2. 스트레스성 탈모(휴지기 탈모)
스트레스로 인한 휴지기 탈모는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의학적 치료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실손 보험 적용이 어렵습니다.
단,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한 원형탈모는 보험 보장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성 탈모는 자연 회복될 가능성이 높으며, 실손 보험 적용이 어렵습니다.
3. 두피 관리, 탈모 예방 치료
탈모 치료로 잘 알려져 있는 메조테라피, PRP 주사, 두피 스케일링, LED 치료 등은 탈모 예방 및 미용 목적의 시술로 간주되어 실비보험에서 보장되지 않습니다.
- 탈모 예방 샴푸, 영양제 역시 보험 청구 대상은 아닙니다.
실손보험 청구 시 주의사항
진단명이 중요하다
탈모 치료를 보험 적용받으려면 보험사에서 인정하는 질병코드가 기재된 진단서를 발급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L63, L21, 기타 질병코드)
미리 체크하기
병원에 방문하기 전에 보험사에 문의를 해보거나, 병원에서 보험 적용 가능성에 대해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후 입증 자료를 확보 후 청구를 진행하세요.
- 원형탈모, 지루성 피부염, 갑상선 질환, 항암 치료로 인한 탈모 > 실손보험 적용 가능
- 유전성 탈모, 미용 목적 치료 > 실손보험 적용 불가
탈모 치료에 실손보험을 적용받고 싶다면, 탈모 그 자체가 아닌 원인 질환에 대해 진료확인서를 받으면 됩니다.
그리고 보험 청구 전, 자신의 탈모 유형과 치료 방법이 실손보험 보장 대상인지 받드시 확인해 보세요.
보험사에 문의하면 가장 빠른 확인이 가능합니다. 탈모 치료와 실손보험 적용 사례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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